우리의 신체는 자신과 다른 항원과 만나면 이에 대한 대응을 하게 됩니다. 이를 면역반응이라 하고 이런 반응에 의해 나타나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두드러기, 아나필락시스 등을 알레르기 질환이라고 합니다.
알레르기 행진이란?
알레르기의 행진(Allergic March)은 알레르기 질환이 특징적으로 순서에 따라
다양한 표현형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 하며, 아토피 피부염과 그와 연관성이 있는
식품알레르기가 먼저 발생하여 생후 2년동안 절정을 이루고 이후 3세경에
흡입항원에 대한 알레르기 감작이 시작됨에 따라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진단
병력청취가 가장 중요하며, 혈액검사를 통해 호산구수치, 총IgE, 특이 IgE(CAP, MAST)를 측정하고 필요에 따라서 피부반응검사나 유발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연령에 따라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흉부 방사선 촬영이나 부비강 촬영을 하게되며, 최대 호기 속도 측정을 하여 변화를 보기도 합니다.
치료
알레르기의 원인(알레르겐)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이를 회피하는 것이 중요하겠고, 약물요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인에 대한 환경관리(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애완동물, 바퀴벌레, 화분,
담배연기 등)가 중요하며 제한식이를 통한 음식물 관리도 필요하면 합니다. 하지만, 제한식이는 매우 신중해야 해서 최근에는 무조건적으로 제한을 하는것 보다는 영양공급의 불균형을 막기 위해
문제가 있는 음식물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알레르기는 대개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약물치료를 통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알레르겐을 이용한 탈감작 요법을 하기도
합니다. 대개 3-5년 치료하면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